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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학벌, 교육

재수하면 성적이 얼마나 오를까?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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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공부를 시작해 아쉬움이 남거나, 수능시험을 평소에 비해 지나치게 못 본 경우 재수를 고민하게 된다. 그런데 재수를 하면 실제로 성적이 얼마나 오를까? 아니, 오르긴 할까?

 

재수를 실패했는지 성공했는지의 여부는 내가 바라던 대학에 합격했냐에 따라 갈리게 되는데, 통계적으로 재수를 실패하는 사람의 비율이 훨씬 높다. 그렇다면 누가 성공하고 누가 실패할까?

 

1. 본인의 성적대가 높을수록 실패할 확률이 높다

여기서 실패라는 것은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성적 향상을 이루어내기 어렵다는 뜻이다. 아래는 오르비라는 수험생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인데 내 생각과 너무 비슷해 사진을 가져왔다

 

성적 향상 그래프

 

처음 보면 무슨 그래프가 이렇게 생겼냐는 생각이 들텐데 설명을 들어보면 납득하게 된다

 

먼저 A 구간은 하위권 학생을 의미한다. 하위권 학생은 아직 배우지 못한 내용이 많기에 비워져있는 지식들을 채우다보면 성적이 급격히 상승한다. 말 그대로 '공부하는 만큼 성적이 오르는 구간'이다

 

B 구간은 중위권 학생을 의미한다. 중위권 학생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내용이 많기에 하위권 학생보다 공부효율이 떨어진다. 성적 향상의 기울기가 완만해지게 된다

 

C 구간은 상위권 학생이다. 이제 여기서부터는 공부하더라도 꼭 실력이 오르는 것이 아니다. 이 위치에 있는 학생들이 보통 1등급을 가져가는데, 이미 대부분의 개념적인 부분은 배워서 알고있으므로 스스로 깨달음을 얻지 않는 이상 실력이 늘어나지 않는다. 대신 방향을 제대로 잡고 깨달음을 얻을 때마다 계단식 성장을 하게 된다

 

D 구간은 최상위권 학생이다. 고정 1등급,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는 학생들이다. 여기서부터는 더 이상 효율을 따지는게 무의미해지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자 고난도 문제를 끊임없이 푼다. 메디컬, 서울대에 정시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여기에 위치한다

 

결국 기존의 본인 성적이 A나 B에 속한다면 재수를 통해 대학 급간이 상승할 확률이 높다. 반대로 본인 성적이 C나 D에 속한다면 재수하더라도 올바른 방식으로 정확히 공부하지 않으면 대학 급간이 상승할 확률이 낮다

 

2. 적절한 환경에서 공부할수록 성공할 확률이 높다

적절한 환경이란 본인에게 맞는 공부환경을 의미한다. 가족과의 관계가 안좋으면 기숙학원을 다니거나 자취를 하는 게 좋고, 독서실에서 자습하는 게 효율이 잘나온다면 독서실에서 자습하면 된다. 집에서 공부하는 게 좋다면 집에서 공부해도 좋으나, 그런 사람은 거의없다

 

대부분의 학생은, 정말 정말 본인이 성실하더라도, 어느 정도 통제된 환경에서 공부하는 게 좋은데 재수종합반이나 기숙학원이 최고의 선택지다

 

올바른 방향 설정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이 동기부여도 해주고, 과제로 인해 꾸준히 공부하게 되며, 무엇보다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집단에 속해있으면 거기에 이끌려 나도 열심히 공부하게 된다

 

메가스터디 러셀, 시대인재 재수종합반 후기

 

재수종합반 내에서도 분위기나 시설 차이가 크기에 신중하게 알아보고 본인 성격에 맞는 곳을 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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