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고르는 기준 총정리 (크기, 해상도, 색재현률, 패널, 인풋렉, 주사율)

모니터 구매 시 고려해야 할 다양한 기준이 있다. 이 글에서 크기, 해상도, 색재현률, 패널, 인풋렉, 주사율 등 다양한 핵심 스펙을 알아보고 나에게 맞는 모니터를 찾자

1. 크기

모니터의 가장 보편적인 크기는 아직까지 24인치, 27인치이다. 30인치 이상의 모니터는 생각보다 크기에 PC방에서 사용하거나, 가정집에서 특별히 넓은 화면을 원하는 경우 사용한다.

화면이 넓으면 무조건 좋은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아래 해상도에 대해 적을텐데, 해상도가 낮은 상태에서 크기만 키우면 글씨나 이미지가 흐릿하게 보인다. 보여줄 수 있는 화소 수가 한정적인 상태에서 확대만 하니 선명한 화면을 출력할 수 없는 것

FHD - 24인치, 27인치
QHD - 27인치
4K - 27인치, 30인치

일반적으로 위와 같이 크기와 해상도를 맞춰준다

모니터 비율에 관해 설명을 덧붙이자면, 일반적으로 16:9 비율을 사용하게 된다. 만약 본인이 게임, 영상작업 등 특별한 목표가 있다면 21:9 비율을 구매해도 된다. 참고로 21:9 비율을 구매한다고 모든 영화감상이 용이해지는 건 아니다. 영화 볼 때 위아래 검은색 배경이 남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영화만 21:9 모니터가 적합하다

2. 해상도

해상도는 화질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해상도는 이미지를 나타낼 때 사용할 수 있는 픽셀 수를 의미한다.  해상도 별로 나타낼 수 있는 픽셀 수를 아래에 정리해두겠다

HD (HIgh Resolution) - 1280x720
FHD (Full HD) - 1920X1080
QHD (Quad HD) - 2560 x 1440
UHD (Ultra HD) - 3840 x 2160

영상이나 이미지의 해상도와 모니터의 해상도는 별개이다. 만약 어떤 유튜브 영상이 QHD를 지원하는데, 본인의 모니터가 FHD라면 FHD로만 볼 수 있다. 즉 모니터는 내가 시청할 수 있는 영상이나 이미지의 최대 화질을 결정하는 셈이다

화질이 높을수록, 모니터의 크기가 작을수록 동일한 크기의 공간에 포함되는 픽셀 개수가 증가한다. 이를 픽셀 밀도 = ppi 라고 부른다. ppi 가 높을수록 이미지가 선명해진다. 그런데 ppi 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필자의 경우 qhd 27인치 모니터를 구매했더니 윈도우 창의 배율이 너무 작아졌다 (제어판, 내 컴퓨터 등)

알고보니 윈도우의 UI 사이즈가 픽셀 수만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문제였다. 해결책은 바탕화면에서 마우스 우클릭 > 디스플레이 설정 > 배율 및 레이아웃 > 텍스트, 앱 및 기타 항목에서 배율을 바꿔주면 된다. qhd 27인치 기준 125%를 사용하니 딱 적절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빼먹었는데, 해상도를 높일수록 그래픽카드 요구성능이 급격히 증가한다. FHD 모니터는 그래픽카드 성능이 크게 상관없으나, QHD 로 그래픽 좋은 게임을 돌리려면 RTX3060 이상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물론 QHD 로 유튜브나 인터넷만 할거라면 더 낮은 그래픽카드를 사용해도 된다

3. 색재현률

디스플레이에서 표현 가능한 색상의 범위를 의미한다. 높을수록 더 자연과 동일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색재현률은 단위를 다양하게 쓰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는 ntsc 72 = srgb 100 이 있다. 이 색재현률을 만족하는지 꼭 확인하도록 하자. 특히 노트북 같은 경우 가격이 낮으면 색재현률이 부족한 경우가 상당하다

4. 패널

패널의 종류에는 크게 IPS, VA, TN 이 있다

IPS는 색 재현율이 높고 시야각이 넓다. 반응속도는 준수하다

VA는 색 재현율이 높고 어두움을 잘 표현한다. 반응속도는 느리다. 시야각이 좁다. 영화감상을 즐겨한다면 이용할만 하다

TN은 응답속도가 빠르고 높은 주사율이 구현가능하다 (실시간 게임에 적합)
가격과 소비전력이 낮지만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이 적고 시야각이 좁다

*시야각이 좁으면 옆에서 화면이 잘 안보인다

더 자세한 설명을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전자제품 커뮤니티 퀘이사존의 링크를 첨부한다

어느 패널이 나에게 잘 어울릴까? Nano IPS / IPS / VA / TN 비교

5. 인풋렉

인풋렉은 입력지연을 의미한다. 게임하는 사람들이 찾아볼만한 요소지만 보통 상품정보에 표기하지 않으므로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 우측 add column 누르고 Input lag 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Monitor Table Tool

6. 주사율

모니터가 1초에 보여주는 이미지 개수를 의미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사람의 눈으로 60hz 이상의 차이를 감지하기 어려우며 국내 영화는 초당 24 프레임, tv 프로그램은 초당 60 프레임을 보여주기에 굳이 욕심낼 필요 없다. 그러나 게이밍 모니터 등 일부 모니터는 미세한 차이를 위해 75, 120, 144 등 더 높은 주사율을 지원하며 실제로 fps 게임에서는 차이를 느낄 수 있기에 참고할 것

번외) 모니터 가격을 알아보다보면 중소기업에서 만든 모니터가 LG나 삼성보다 압도적으로 가격이 낮은데, A/S가 잘 되지 않거나 패널이 불량인 경우가 많으니 대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