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장학금 선정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려 한다. 한국장학재단에 올라온 설명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의문들도 몇 가지 있기에 이 점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국가장학금 유형에는 크게 1유형, 2유형 그리고 지역인재장학금이 있다. 1유형과 2유형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소득분위가 굉장히 낮아야 한다. 성적장학금의 경우 대학마다 다르지만 과 상위 10% 이내에는 들어야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지역인재장학금은 수도권에 50%의 인구가 집중된 대한민국의 인구구조를 고려해 만들어진 제도로 소득분위 8분위 이내에만 들면 1년 ~ 졸업 시까지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지역인재장학금 지원대상
한국장학재단에 올라온 22년 지원대상은 아래와 같다. 일반대의 경우 최초선발 시 내신 또는 수능 3등급, 전문대의 경우 최초선발 시 내신 또는 수능 4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1학년 1학기 이후에는 대학교 최소 이수학점(일반적으로 12학점)과 직전학기 80점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한국장학재단 지역인재장학금 웹페이지)
소득분위는 8분위 이하여야 한다. 직전학기 80점 이상의 성적(B)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있는데 사실 80점을 산출하는 기준이 대학마다 상이해 실제로는 B학점보다 조금 낮은 성적이어도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 써놨다
지원대상과 관련해 두 가지 정도 의문이 들 수 있다
입학 당시 지역인재장학금 대상이 아니었다면 선정될 기회가 없을까
안타깝게도 지역인재장학금은 신입생, 즉 1학년 1학기 신입생만 신규 선발 대상이다. 즉 1학년 1학기 때 9분위었던 학생이 1학년 1학기 때 8분위로 내려가고 나머지 기준을 모두 충족해도 지역인재장학금은 졸업 시까지 영영 못 받는다. 때문에 대학교 입학 당시 소득분위를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부동산을 가지고 있어도 보증금 같은 경우 채무로 잡혀 소득분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므로 꼼꼼하게 신고해야 한다
계속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후 추후 선정될 수 있을까
이것 또한 불가능하다. 지역인재장학금은 말 그대로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최초 선발 시부터 성적을 보는 만큼 해당 학생이 대학에서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기를 요구한다. 만약 1학년 1학기에 지역인재장학금을 받은 뒤 백분위 80점을 넘지 못하면 졸업 시까지 지역인재장학금은 없다
지역인재장학금 지원금액
지역인재장학금은 무조건 전액지원이다. 다만 소득분위에 따라 지원기간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5분위 이하일 경우 졸업 시까지 전액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공에 따른 학기 차이도 인정한다. 예를 들어 약대의 경우 6년제이기에 6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의료 계열을 포함한 몇몇 전공은 등록금도 비싸고 정규학기도 길기 때문에 지역인재장학금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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