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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의미와 차이점은?

202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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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의 의미와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주식을 하다보면 공시를 통해 물적분할 혹은 인적분할 소식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가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로 물적분할 했으며 LG화학 또한 LG에너지솔루션으로 물적분할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

 

인적분할

 

먼저 인적분할은 하나의 기업을 서로 다른 두 기업으로 분할하는 것입니다. 인적분할로 만들어진 새로운 기업도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기존 기업의 주주들이 지분율에 따라 새로운 기업의 주식을 나눠가지게 됩니다

 

만약 A라는 투자자가 분할 전 지분율이 3%였다면 분할 후 두 기업에서 각각 3%의 지분율을 갖게 됩니다

 

인적분할은 주주들의 기업 전체에 대한 지분율에 변동이 없기에 일반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적분할

 

문제가 되는 것은 물적분할입니다

 

인적분할이 수평적이라면 물적분할은 수직적입니다. 기존의 모회사가 신설회사의 지분을 전부 소유하게 됩니다

 

주주가 모회사의 지분을 가지고, 모회사가 신설회사의 지분을 가지면 결국 주주가 신설회사의 지분도 가지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문제는 신설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되며 발생합니다

 

신설회사를 주식시장에 상장하면 '신설회사의 지분을 소유하는' '새로운 주주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결국 기업 전체의 가치는 동일한데 지분을 가지는 주주가 늘어나니 모회사의 가치가 하락하고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쳐 기존 주주들이 손해를 보게 됩니다


기업이 물적분할을 하는 이유는 대규모의 현금을 공급하기 위해서입니다. LG화학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물적분할 된 이유도 전기차 분야 배터리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LG화학의 주식을 팔아 현금을 마련할 수도 있지만 이런 방법을 선택한다면 지분율이 계속 줄어들어 경영권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기에 모회사의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신설회사를 별도 상장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간편하고 쉬운 자금 마련 수단이지만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손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어 갈수록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

 

물적분할 공시는 보통 악재로 작용합니다. 일시적인 주가 하락을 불러올 수 있으나 물적분할 뒤 신설회사를 상장하지 않는다면 결국 주가는 다시 회복하게 됩니다

 

만약 신설회사를 상장하면 필연적으로 모회사의 주가는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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