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 거짓말로 작성해도 될까?

생기부 거짓말로 작성해도 될까

일반고에 진학해서 수시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끊임없이 하게 되는 고민이다

학교에서 특별히 시켜주는 활동도 없고, 학교 선생님들은 직접 생기부를 써오라 하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거짓말로 작성해도 아 ~ 무런 문제 없다

지금 거짓말로 도배해놓고 한의대 합격해서 잘 다니고 있다

생기부 거짓말로 작성하면 걸리지 않나요?

면접장에 거짓말 탐지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얼굴에 철판만 잘 깔면 절대 안걸린다. 주변에서 생기부 거짓말로 작성하면 걸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텐데, 면접관은 궁예가 아니다

내가 적은 내용에 대답만 잘하면 절대 걸릴 일 없다. 문제는 생기부에 거짓말을 한 번 적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이 거짓말이 늘어나고 나중에는 뭐 SCI논문을 찾아봤다느니, 대학교 연구실에서 실습을 했다느니 점점 스노우볼이 굴러가는데

생기부 쓸 때 정말 본인이 활동한 거라고 스스로 세뇌시키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상상해놔야 한다

합격은 못했으나 국립대 의대 면접을 본 적이 있는데, 일단 이 정도 급간의 대학은 지원자가 넘치고 쟁쟁한 애들이 많기 때문에 질문이 까다롭고 교수도 뭔가 '널 탈락시키고 싶어'라는 표정이다. 준비 없이 가면 정말 멘탈 나가고 돌아올 수도 있다

생기부 작성하는데 부담감을 느껴 먼저 대입을 치른 가족의 생기부를 일부 베끼거나, 친구와 생기부 돌려보고 베끼거나, 혹은 재수없이 컨설팅 받았는데 컨설팅에서 동일한 내용을 여러명에게 돌려쓰거나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데 이건 다 잡힌다

대학교에서 문서대조 프로그램으로 쭉 돌려보고 소명하라고 학교로 공문이 온다. 이거 제대로 소명 못하면 그냥 탈락이다. 베꼈으면 뭐라고 소명해야 할까? 솔직히 소명이 되겠나. 애초에 조심해야 한다